4.11총선출마 관련 “아직 확정된 바 없다”
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에 신경민 MBC 전 앵커가 선임됐다.
민주통합당은 19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당직 인선에 앞서 18일 신 전 앵커에게 대변인직을 제안했으며, 이날 오전 신 전 앵커가 이를 수락하면서 당직 인선이 최종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신 전 앵커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지도부 선출대회에서 나타난 국민 참여 열기를 정당에 제대로 수용하고, 국민적 신뢰가 높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영입한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신경민 전 앵커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현 정권에 대한 직설적인 클로징 멘트로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9월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계속해서 피력해왔다.
선거 때마다 야권의 영입대상 1순위로 거론됐던 신 전 앵커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유세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입당과 대변인 인수인계 절차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4.11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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