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설 명절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지원시설인 구미 서북부 하나센터를 방문하여 새터민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위문행사를 가졌다.
이날 위문에서는 경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10kg, 라면(경북적십자사 제공)· 참치선물세트를 전달하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새터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북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생긴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향후 새터민들이 경북을 제2의 고향으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위문행사에 참석한 새터민 주민 A씨는(37세·남)는 “낯선 한국에서 맞이하는 설 명절은 찾아갈 곳도, 찾아올 사람도 없어 쓸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지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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