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
'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
  • 진현철 기자
  • 입력 2010-11-02 10:53
  • 승인 2010.11.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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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灸堂) 김남수옹(95)은 ‘현대판 화타’, ‘신이 내린 명의’ 등의 찬사를 받으며 침과 뜸만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에도 유명인사들을 치료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얻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SBS TV ‘SBS 뉴스추적’이 3일 밤 11시15분 ‘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를 통해 김옹을 둘러싼 의혹을 방송한다. 또 침구사 제도를 둘러싼 한의학계와 구당이 이끄는 뜸사랑 측의 갈등 원인을 분석한다.

제작진은 지난해 암으로 숨진 영화배우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44)가 최근 침뜸 치료과정을 취재해 발간한 책 내용이 사실과 달리 너무 부풀려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구당의 침뜸 치료를 지켜 본 사람들의 증언과 함께 장진영 진단 소견서, 컴퓨터 단층촬영(CT)분을 확보해 치료 효과와 여러 의혹 등을 검증한다.

또 구당의 고향 친인척을 비롯해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접촉해 그의 치료 경력 사실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엄연한 의료행위인 침뜸을 엄격한 의료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한의학계와 한의학계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구당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뜸사랑 측의 반발을 전한다.

진현철 기자 agac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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