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팀 이탈과 트레이드 파문...고개숙인 기자회견
최희섭, 팀 이탈과 트레이드 파문...고개숙인 기자회견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1-18 11:29
  • 승인 2012.01.1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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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선동열 감독, ‘실력 없으면 용서도 없다’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팀 훈련 불참과 트레이드 요청 파문으로 ‘KIA 타이거즈’를 뒤숭숭하게 만든 타자 최희섭이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시스>

최희섭은 18일 광주무등아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최희섭은 최근 ‘넥센 히어로즈’ 투수와의 팀 트레이드를 기대했지만, 양팀의 이견조율 실패로 무산됐다. 때문에 순식간에 ‘낙동갈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KIA 복귀를 위해 기자회견을 참석한 최희섭은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많이 힘들었고, 잘못한 점들을 인정한다. 구단과 선동열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단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너무 커져 버려서 스스로도 많이 당황했다. 그저 피하고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KIA 김조호 단장과의 면담을 통해 팀 복귀에 최종합의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봉 백지위임과 후에 있을 구단 차원의 처벌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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