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박장에서 돈을 잃자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고 겁을 준 뒤 현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 공갈)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A(37)씨에 대해 17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을 도운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8일 새벽 3시쯤 인천 서구의 한 도박장에서 카드 도박을 하던 중 돈을 잃자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D(32)씨를 협박해 4차례에 걸쳐 1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 6명은 도박장에서 함께 일명 바둑이 카드 도박을 해 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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