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J도 마약" , "아이돌 임신?" …취재기자들의 뒷담화
"톱배우 J도 마약" , "아이돌 임신?" …취재기자들의 뒷담화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2-01-17 10:46
  • 승인 2012.01.17 10:46
  • 호수 924
  • 6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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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방담> 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들어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명절 ‘설’이 다가왔다는 말도 되지요. 한 해를 시작하고, 고유명절 ‘설’을 맞이하여 그동안 뵙지 못한 친지들과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에 따라 [일요서울 - 기자방담]도 훈훈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았으면 합니다. 미담이나 재미난 방담거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미담> 최신원 SKC회장의 청소부아줌마(환경미화원) ‘사랑’

환경미화원 관련 뉴스는 그동안 부정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홍대 청소아줌마, A사 청소아줌마 기사 등. 대부분이 환경미화원에 대한 부당한 행위(?)에 곤란을 겪는 내용이었는데요.

SKC에서만큼은 아닙니다. 회장이 직접 나서서 환경미화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회사 주식을 나눠주는 훈훈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 SK텔레시스 주식 1204만주(11%)를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로 약정한 바 있는데요. 이 약정주식 중 일부를 환경미화원들에게도 나눠준 것입니다. 그것도 환경미화원을 불러 “회사의 진정한 주인은 여러분”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말입니다.

때문에 그날 참석한 환경미화원들 대부분이 눈물을 보였고, 애사심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더욱이 최 회장의 경우 휴대폰 사업 철수 과정에서 구조조정 비용으로 거액의 개인 돈을 내놓아 직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구조조정 관행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재계와 비정규직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 이야기가 회자되었고, ‘꿈의 SKC'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종편 횡포로 금융권 비명횡사 중

종편 4사가 개국 전에 시중은행 등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달려들어 광고 수주 횡포를 부렸다고 합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사흘간 무료로 광고를 내보낼 테니 일단 필름을 줘라"라고 종편 기자, 본지기자, 광고직원 등이 총동원돼 압박했으며 금융권에서는 일부 은행이 버티다 못해 필름을 내줬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사들도 후속으로 투항하는 곳이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라고 합니다. 

아이돌 임신(?) 설마…

아이돌에게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M군과 B양이 불타는 만남을 이어오다가 최근 덜컥 임신을 하게 됐다하는데요. 두 멤버 모두 인기 아이돌 그룹에 속한 멤버인데다 방송관계자의 자녀로 알려져 이 사실이 외부로 퍼지는 것을 급속도로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B양의 경우는 아버지와 소속사에서 욕을 엄청 듣고 중절수술까지 받았다는 소문입니다.

현재 두 사람은 이 일이 있은 직후 소속사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으며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배우 K씨 이혼 임박

K배우의 이혼 소문은 지난해부터 꼬리를 물고 있는데요. 그와 가장 친한 측근이 최근 사석 술자리에서 K배우의 이혼이 임박했다는 말을 해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배우는 무명 시절 돈 많은 집안의 아내를 만나 빌붙다시피 했다는데요. 하지만 K배우가 한창 잘 나가던 직후 아내가 투자사기꾼을 만나 수억 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이로 인해 K배우는 무명시절자신을 키워준 것이나 다름없는 아내에게 도리를 한다 생각하고 몇년 동안 각종 CF 등에 출연하며 메꿔나갔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측근은  “K배우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서류 정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재벌가-연예인 이혼 전주곡 울리나

얼마 전 결혼한 톱스타 H가 배우자와 별거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한데요. 한동안 쉬던 H가 최근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업계의 모델로 나서게 된 것도 이혼 후 독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특유의 변덕으로 잘 알려진 H지만 최근에는 그 까다로움의 강도가 더 심해졌다고 하니, 소문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질 따름입니다.

실제로 H가 이혼에 이르게 된다면 꽤나 큰 이슈거리가 될 텐데요.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났으면 합니다. 

부장검사 결혼이 화제 ‘왜’

검찰 내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선 이 결혼이 왜 특별한지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을 정도라고.

결혼 소식의 내용도 아주 간단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부장검사 A씨가 오는 3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인데요. 하지만 이 결혼 소식에는 검찰 내부의 재미난 말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 A검사는 1960년생이며, 총각 검사 중 제일선임 검사였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 검사의 동기들은 이미 검찰 내 고위직을 두루 접한 인사들이 많다고.

실제 이름만 거론해도 알만한 검사들이 A검사의 동기들 혹은 후배들 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검찰 내에서도 A검사의 결혼소식은 일반 검사의 결혼 소식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업계, 시름 한층 깊어지는 사연

조선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시름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내년도 수주 목표도 보수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낮은 선가로 많은 양을 수주하더라도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특히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선업체들도 내년 수주계획을 올해와 동일하거나 낮게 책정하는 등 경영 계획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인회계사들, 연말 국회로 몰려간 까닭

지난해 12월 28일 공인회계사 100여명이 국회에 몰려가 시위를 벌인 일이 있었는데요. 사연인 즉, 국회의원들이 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것을 폐지하는 법안과 회계사가 하는 건설회사의 경영진단을 세무사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 법안 모두 회계사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그동안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왔었다고.

문제는 정부도 부처에 따라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세무사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회계사를 위해 대리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부처별로 입장이 다른 것은 지난 2008년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세무사는 기재부가, 회계사는 금융위가 관할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건설 직원들, 언론보도 ‘속병’

최근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사 중 연봉 상위 건설사가 보도된 바 있는데요. 선정된 대부분의 건설사의 직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합니다.

특히 E건설사의 경우 타 건설사와 달리 연봉 조사에 정규직 직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임금을 받는 고급 계약직 인력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결과라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설사는 정규직의 연봉만 계산되었다는 설명이죠.

더욱이 E건설사는 과거 다른 기업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최근 타 기업인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와 더욱 곤욕스런 한 주를 보냈다고 합니다. 

F당, 비공개 전원 설문조사 ‘논란’

F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등원에 대한 비공개 설문조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8일 임시국회 소집 등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F당 일부에서 ‘백기 투항' 이라고 비판하자, F당 고위임직원들이 소속의원 전원에 대한 비공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인의 결정이 아닌 당 차원의 목소리임을 보여주려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F당 고위임직원의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설문 조사 결과는 다수가 국회등원을 바라는 쪽이었다고.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기 지역구에 한 푼이라도 예산을 더 따내려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합니다. 

L제약 통해 본 제약업계 리베이트 실태

L제약이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 대가로 매출 중 최고 39%를 리베이트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합니다.

L제약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183개 의약품판매를 위해 1331개 병·의원에 현금·기프트카드 등 36억3200만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결과 드러났는데, 이 중 최대 매출액의 39%를 리베이트로 지급한 병원도 있었다고.

특히 우량고객인 23개 병원에 대해서는 6개월~3년의 계약기간 동안 처방을 약속받고 사전에 현금 제공 또는 의료기 리스 비용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매출금액 11억 원 중 26.4%인 2억9000만 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했고, 나머지 1308개 병원에 대해서는 의약품 매출액의 10%를 현금 및 기프트카드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톱배우 J도 마약?

J의 주변 친구들이 마약을 매우 즐기는 등 굉장히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방송가에 정평이 나 있는데요. 때문에 매일 그들과 어울리는 J 또한 마약을 함께하지 않았겠냐는 측근의 귀뜸이 방송가 내부에 흘러다니고 있다 합니다.

또 올해 일본에서만 현금 수 백억 원을 벌어들인 만큼 돈도 물쓰듯이 한다고 합니다. 빌딩 역시 현금으로 수백억 원을 바로 지불하는가 하면, 슈퍼카 급 외제차도 최소 5대 이상일 것이라고.
크진 않지만 개인 요트도 구입해 친구들과 부산에 내려가 놀때면 요트를 타고 놀기도 한다 합니다. 때문에 J는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리 이범희 기자>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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