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G20기간 '차 없는 날' 지정
무역協, G20기간 '차 없는 날' 지정
  • 박준호 기자
  • 입력 2010-11-01 11:45
  • 승인 2010.11.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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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일 G20 정상회의 개최기간을 '자동차 없는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를 포함해 무역센터에 입주한 코엑스, KTNET, 한국도심공항, 파르나스호텔, 한무쇼핑, 한무컨벤션은 직원들의 자동차 이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센터 7개사 임직원들은 자동차 없는 날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행사기간중 재택근무 또는 자체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코엑스몰의 많은 입주매장들도 행사 기간중 자발적으로 직원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휴무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G20 행사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녹화사업, 친환경 설비도입 등을 통해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무역센터 입주사들이 성금도 모은다.

특히 노후설비를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대형 건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Program) 시스템을 정부와 함께 중소형 건물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센터가 국내 건축물중 3위의 대규모 에너지 소비시설인 점을 감안해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향후 3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15%, 금액으로는 약 45억원을 누적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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