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계 미국인으로 밝혀진 크리스토퍼 수는 미국 스탠포드를 졸업하고 법을 어긴 적 없이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한성주 측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 밝혀져 법 아래 정의가 이뤄지는 것 뿐”이라며 폭행을 입증할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수의 주장에 따르면 폭행사건 전 한성주와 6개월 동안 동거 중이었다는 것. 또 6개월 이상 매일매일 한성주가 결혼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는 “한성주의 진실 되지 못한 비도덕성, 늘 사람을 속이고 교활하게 조정하는 모습에 결혼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한성주가 대학도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갔고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의문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그녀의 삶이 의문으로 가득찬 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녀가 부도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슴 성형부터 금전에 관련된 소송까지 그녀는 스스로를 늘 죄없는 피해자로 포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거듭 “그녀의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수년 동안 한성주는 여러 명의 금전적 스폰서들이 있었으며 그중에는 한성주보다 20살 가까이나 많으신 분들도 있었다”고 스폰스 연예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한성주는 늘 누군가와 마찰을 빚고 다툼을 일삼는다. 과거의 일들을 자세히 봐 달라.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글을 정리했다.
현재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가족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위자료,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성주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진으로 선발된 이후 1996년 SBS 아나운서가 됐고,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75) 회장의 셋째아들 채승석(41)씨와 결혼했으나 10개월만에 이혼했다. 2000년 아나운서도 그만뒀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