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KIA 남는다더니 이적 추진...그마저도 실패
최희섭, KIA 남는다더니 이적 추진...그마저도 실패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1-16 12:10
  • 승인 2012.01.1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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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최희섭과 넥센 투수를 대상으로 한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간의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16일 오전 KIA는 최근 진행했던 트레이드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넥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희섭과 맞교환 하려던 넥센 투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넥센의 소극적인 제시안도 최희섭 카드를 단행한 KIA를 포기하게 만든  원인이었다.

이번 사태로 최희섭의 가치는 곤두박질쳤다. KIA 또한 선수를 버렸다는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원인 제공을 한 선수가 최희섭이라는 시선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는 타자를 잃게 된 점만큼은 큰 피해다.

프로선수로서의 자존심상 더 이상 KIA에 남는 것이 힘들어 보이는 최희섭은 연봉 삭감 등을 통한 이적 또는 선수 생활 중단의 기로에 서게 됐다.

KIA가 기존 입장을 바꿔 최희섭을 위한 양보를 백 번 한다면 다른 양상으로 접어들겠지만 이마저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번 불발에 대해 KIA 관계자는 “정말 안타깝다. 최희섭이 자신을 위해서라도 15일에는 팀에 합류했어야 했다. 그래야 팀에 남든, 트레이드를 하든 자기 가치를 인정받을 것 아닌가” 라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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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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