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일진’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부모님 금고까지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55분께 광주 광산구 A(50)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현금 500여만 원이 든 금고가 도난당했다. A씨는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물상 근처 CCTV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CCTV에 금고를 들고 가는 모습이 찍힌 중학생 B(15)군 등 2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A씨의 아들 C(14)군이 평소 학교 선배들에게 금품을 상납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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