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 리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우리는 시장과 함께 커가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가져오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GM도 올해 내수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그는 또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도 좋은 성장을 했다”며 “올해도 출시할 차들이 많이 때문에 지난해와 같이 좋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한국GM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2월 기준 10%를 넘어섰다. 2011년 누적통계로는 8.9%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두 자릿수 점유율을 장담했지만 글로벌 불황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GM은 2011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모두 14만70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를 18만대로 잡고 있다. 이를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10%를 넘어선 11.5% 가량에 해당한다.
GM은 2010년 중국시장점유율 12.7%를 기록하고 2011년에는 13.6%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김종현>toda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a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