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을 무기로 평범한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거에 대한 판타지나 영웅의 이야기 대신 현실 속에서 캐치한 통찰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려 하고 있는 것. 이 작품은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말 못할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행복하다고 믿고 싶으나 진실은 그렇지 못한 바로 우리네 가족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넥스트 투 노멀’은 캐스팅 발표가 난 순간부터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이 시대 여성리더의 아이콘 박칼린,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일본 뮤지컬계의 디바 김지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정열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무대 안팎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성 배우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조화는 작품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이 작품은 2009년 토니상에서 최고 음악상과 최고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검증 받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이지만 록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실제로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유튜브 상에서는 ‘매쉬업 프로젝트(Mash up Project)’를 통해 수많은 일반인들이 이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노래하는 동영상을 업로드 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우울증으로 힘겨워하는 엄마 다니애나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을 바라보면서 상처에 대한 공감과 치유를 위한 노력을 느껴보자.
*인터파크 티켓: ‘넥스트투노멀’ 검색
인터넷팀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