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가세로 박주영 입지, 벼랑 끝으로 내몰려
'아스날 레전드'. 아스날 부흥 시대의 왕자 티에리 앙리(34)가 자신의 이름 값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아스날로 복귀한 앙리는 자신의 결승골로 아스날을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 올려놓았다.
10일 아스날은 ‘리즈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을 치렀다. 후반 22분 마루아네 샤마흐와 교체 투입돼 팀의 공격수로 경기를 뛴 앙리는 0-0 스코어가 후반 중반까지 이어질 쯤,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앙리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남았고, 아스날은 FA컵 32강전에 진출해 '애스턴 빌라'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돼 출격을 기다렸지만 끝내 벵거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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