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어 민주통합당도 ‘돈봉투 살포의혹’ 제기
한나라당 이어 민주통합당도 ‘돈봉투 살포의혹’ 제기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01-09 18:26
  • 승인 2012.01.09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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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최고위원 소집... 정황포착 시 검찰수사 의뢰

민주통합당이 지난 2010년, 2011년 원내대표 경선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도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9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은 일부 언론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는 것은 물론 이학용, 박용진 후보 등 당대표 경선후보자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자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는 ‘돈 봉투 살포의혹’을 단정할 만한 정황이 포착될 경우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검찰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은 민주통합당의 한 지역위원장의 말을 인용, 1.15 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 후보 측에서 영남 지역위원장에게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돈 봉투’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과거 참여정부시절 열린우리당 의원이었던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되려고 하면 권력이 따라오니 부정한 수단을 쓰려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며 “당내에서 금품 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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