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자유민주 수호에 일신 바칠 것” 다짐
고엽제전우회 “자유민주 수호에 일신 바칠 것” 다짐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1-06 17:19
  • 승인 2012.01.0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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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이은 단배식 및 안보결의대회 개최

▲ 고엽제전우회(총회장 이형규)는 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사진: 위/좌)를 마치고 방명록(사진: 위/우)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새겼으며, 장소를 서울 용산 캐피탈호텔로 옮겨 진행된 ‘신년단배식 및 안보결의대회(아래/좌)’를 개최한데 이어 김성욱 사무총장((사진: 아래/우)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고엽제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수영 기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총회장 이형규)는 6일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위기 상황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일신을 바쳐 지킬 것”이라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서울 용산의 캐피탈호텔 3층에서 ‘2012년 신년 단배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고엽제전우회는 13만 회원대표로 나선 박근규 부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2011년 12월 17일 독재자 김정일이 죽고 그의 아들 김정은이 3대 세습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를 무시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대한민국을 우롱하는 협박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우회는 또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평화·통일·민주로 위장한 종북세력들이 진보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들을 선동하여 친북 좌파정권 수립을 위해 혈안 되어 있다”며 “절대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좌파들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상교육·무상복지 등을 외치며 순진한 국민들을 현혹하는 ‘복지포퓰리즘’과 ‘노블레스 오블레주’로 차기정권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며“종북세력의 불법시위와 선전선동에 의한 반국가적 이적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인호 회장은 이에 앞서 신년 인사말을 통해 “국가보훈처는 최근 지난 50년간 국가보훈정책이 국가유공자 보상에 중점을 둔 사후보훈에 치우쳤으나, 올해부터는 ‘선제보훈’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하기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위해 우리는 시도지회별로 안보교육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올해 4월부터 고엽제후유의증 질병인 허혈성심장질환, 파킨슨병 등 4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국가유공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고엽제후유의증을 앓고 있는 1만5000여 명이 상이등급구분 신체검사를 통해 등급심사를 실시하게 된 만큼 이제 우리는 (명칭만이 아닌) 국가유공자와 동등한 대우와 더불어 유족승계 문제를 올해의 당면과제로 삼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성욱 사무총장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그간 회장단이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살다시피하며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고엽제법 개정으로 1만5892명이 새롭게 국가유공자로 격상됨과 함께 국가예산 1437억 원이 우리를 위해 추가로 급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와 2012년 신년 단배식 및 안보결의대회에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에서 6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립현중원 참배 방명록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시다 이곳에 묻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유지를 잇겠습니다”는 글귀를 총회장 이형규, 회장 강인호, 김성욱 사무총장 일동명의로 남겼다.

<전수영 기자 >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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