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주에서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청은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인 세종시 설치 특별법을 처리해, 세종시법 수정안 부결 이후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
정부에서는 이달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세종시 기획단 대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이전기획단과 같은 기구를 새롭게 설치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4대강 예산 등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전략과 관련 "오늘 그런 얘기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정부 처리 법안을 얘기 하는 과정에서 세종시법 얘기가 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정청 회의에는 전남 영암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시상식에 참여한 김황식 총리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G20 회의 이전에 집시법 처리를 유보키로 여당이 합의해준데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은식 기자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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