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 셔틀'에 이어 일명 ‘와이파이 셔틀’이라는 신종 학교 폭력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셜미디어 전문매체인 위키트리는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키 게시판에 “학교에서 와이파이셔틀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청소년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중고교생 사이에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무선데이터 사용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셔틀’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셔틀’이란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등장하는 운송 수단에서 유래한 말로 힘 쌘 학생에게 특정 물건 등을 바치거나 빼앗기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와이파이 셔틀’은 힘이 약한 학생이 3G 통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의 테더링 또는 핫스팟 기능으로 힘이 쎈 학생에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행위다.
이는 소위 ‘일진’인 학생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하기 위해 생각해 낸 신종 폭력행위에 해당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 “학교에 와이피이 공유기를 설치해 피해를 줄이자”, “학교폭력 갈수록 태산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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