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공연 김종욱 찾기 - 영화화 됐다지만 원작 뮤지컬만 못하지
이주의 공연 김종욱 찾기 - 영화화 됐다지만 원작 뮤지컬만 못하지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1-03 16:58
  • 승인 2012.01.03 16:58
  • 호수 922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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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두 살의 여주인공은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운명적인 남자, “김종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여주인공은 아무리 밀어내고 돌아선대도 운명은 서로를 다시 만나게 해줄 꺼라 굳게 믿고서, ‘김종욱’과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첫 사랑 김종욱은 잊혀지질 않아 급기야 그녀는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하기에 다다른다.

2006년 초연, 2009년 4월 대학로 오픈런을 시작해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올 연말에도 커플들을 비롯한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종욱 찾기’ 는 해외 유명 뮤지컬을 리메이크 하던 국내 ‘트렌드’에서 벗어나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김종욱 찾기’는 지난해 6월 탄생 5주년 만에 41만 관객을 돌파, 매출액 100억 원 금자탑을 쌓았다. 이런 성공은 대학로를 넘어 강남, 홍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대본을 쓴 장유정, 곡을 만든 김혜성과 함께 ‘김종욱 찾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박용호 대표는 ‘김종욱 찾기’의 5주년 기념 브랜드 데이 행사 당시 “2004년 여름 한 후배의 추천으로 공연을 봤는데 영화 ‘첨밀밀’을 연상시키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참신한 여운을 주는 해피엔딩, 아름다운 음악이 이 작품의 매력이자 성공 요인이다”고 자랑했다.

*인터파크 티켓: ‘김종욱 찾기’ 검색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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