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소속 20대 권투 유망주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20분께 연수구 청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인천시청 소속 권투선수 A(21)씨가 창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동료는 경찰에서 “A씨 숙소에 들렀으나 인기척이 없어 창문을 통해 들어가 보니 창틀 문고리에 손목 보호용 붕대로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상무를 전역한 A씨는 경기체고시절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았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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