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빌려줬더니 다른 여자와 결혼?
2억 빌려줬더니 다른 여자와 결혼?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2-01-03 11:40
  • 승인 2012.01.0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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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결혼을 빙자해 애인에게서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달아난 혐의(사기)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충남의 한 시장에서 만난 상인A(37․여)씨와 교제해오다 장사 자금이 필요하다며 수차례에 걸쳐 2억1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결혼 이야기를 자주 꺼내며 결혼 할 것처럼 환심을 샀지만, 돈을 가로채 도망간 다음에는 곧바로 다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김씨에게 돈을 떼인 뒤 자금난에 빠져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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