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연정훈(33)씨를 상대로 수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영화제작사 대표가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승한)는 영화제작사 대표 신모(2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10년 9월게 형사합의금 2억 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연씨에게 연씨 소유의 차량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받게 한 뒤 2억1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제3자로부터 받은 불상을 처분해 빚을 갚겠다고 속였으나, 이 불상은 임의 처분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연씨의 빚 독촉이 계속되자 투자개발 회사를 인수해 채무를 갚겠다고 속여 4200만 원을 추가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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