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팬들, “2라운드 이상 흘러갈 일은 추호도 없을 것”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종합격투기(MMA) 선수 브록 레스너(34·미국)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1·네덜란드)이 전 세계 격투팬들에게 연말 대형선물을 선사한다.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41’에서 맞붙게 된 것. 120Kg을 상회하는 ‘인간 병기’들의 대결은 몇 달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를 조명한 예고편도 상당 수 등장했고 클릭수 또한 어마어마했다.
레스너와 오브레임은 결전이 임박할수록 도발과 거친 입담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레스너는 “난 사실 오브레임을 잘 모른다. 그에게 자비심을 베풀 이유도 없다. 2라운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오브레임 또한 “(레스너를 이겼던)케인 벨라스케즈가 레스너를 강하게 때린 것 같나, 내 경기를 보면 알게될 것이다. 레스너는 타격을 두려워 한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맞불 작전을 놨다.
두 선수는 경기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오브레임이 전형적인 입식타격 스타일인 반면 레스너는 레슬링이 주특기다.
한국시간으로 하루도 남지 않은 두 선수의 경기에 국내 격투 팬들은 “너무 떨린다”, “과거 효도르 대 크로캅 경기 이후 이렇게 긴장된 적은 없었다”면서 흥분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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