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범규 한나라당(고양 덕양갑)의원실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사망 및 안전사고 자료현황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최근 3년 간 자살로 45명이 사망했다.
또 추락으로 23명, 익사로 18명, 신체결함 35명, 자연재해 6명 순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자 865명, 탈진과 경련 416명이 발생했다.
국립공원별 사망자 수를 비교해 본 결과 북한산에서 최근 3년간 모두 23명이 자살해 18개 공원 중 가장 많은 자살자 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설악산 9명, 지리산 6명 순으로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손 의원은 "이처럼 북한산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이유는 전체 탐방객 중 23%로 가장 많이 찾기 때문"이라며 "방문객 숫자에 맞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지구 출입통제 강화 등 특별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환 기자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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