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태우(30)가 한 살 연하의 서울대 연구원 김애리(29)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신부 김애리 씨와 결혼식을 올려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식전 4시 40분경 기자들과 만나 “너무 설레고 기쁘다”며 “신부가 연예인이 아니라서 혼자 인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고 현재 임신 중인데, 속도 위반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며 “결혼 준비를 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는데, 빨리 (2세를) 주신 것 같다. 딸이라서 나를 안 닮았으면 좋겠다. 아내를 닮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특히 g.o.d 형들에게 미안하다”며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신부는 현재 임신 4개월이며 내년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또,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우는 지난 달 15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결혼소식과 예비 아빠가 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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