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 - 세계를 매혹시킨 전설의 영웅…오늘밤 그가 가면을 벗는다
조로 - 세계를 매혹시킨 전설의 영웅…오늘밤 그가 가면을 벗는다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2-26 17:26
  • 승인 2011.12.26 17:26
  • 호수 921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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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다섯째주 -이주의 공연-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인 ‘디에고’는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의 지위를 이어받기 위해 ‘루이사’와 친구 ‘라몬’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에 있는 군사학교로 보내진다. 하지만 디에고는 학교를 그만두고 그곳에서 집시를 이끌며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며 세월을 보낸다. 그 틈을 타 라몬은 돈 알레한드로를 지하 감옥에 감금한 뒤 거짓으로 죽음을 선포하고, 폭력을 일삼는 군주가 된다.

이를 견디다 못한 루이사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디에고를 찾아 나서지만 집시여인 이네즈와 놀아나고 있는 디에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폭군에 고통 받는 시민들을 해방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그뿐임을 확신한 루이사는 디에고를 설득시킨다.
이에 집시 여인 이네즈와 집시 무리들도 디에고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 행 배에 몸을 싣지만, 고향에 돌아온 디에고는 기대와는 정반대로 라몬에게 굽실거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그 때마다 라몬 일당을 궁지에 빠뜨리는 마스크를 쓴 영웅이 출현하고 사람들은 그를 ‘조로’라 칭하게 된다.


뮤지컬 ‘조로’는 이사벨 아얀데의 베스트 셀러 소설 ‘조로(Zorro)’ 와 많은 메이저 영화로 다루뤄졌던 ‘조로’의 또다른 버전이다.
뮤지컬 ‘조로’는 2008년 7월 15일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1주일에 5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게릭시어터’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런던에서만 8개월 만에 31만 명이 관람했으며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여우주연, 안무, 조연상(수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인터파크 티켓: ‘조로’ 검색(2012년 1월 15일까지 공연)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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