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내부 권력투쟁 결과로 타살된 것은 아닐까요? 열차에서 과로사?”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권력투쟁에 의한 타살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부는 김정일 사망과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 등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다”
-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이 유연해진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하면서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우리 외교부 서기관에게 17일 오전 김 위원장의 사망을 첩보 수준에서 알렸으나 이 서기관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지난 2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정원도 이 첩보를 입수해 청와대에 보고했으나 청와대가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묵살했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것을 떠나 같은 민족구성원으로서 삼가 조의를 표하며 평화공존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 정부가 지혜롭게 대처하기 바란다”
-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발표한 6·15선언과 10·4선언 정신은 이후에도 존중돼야 한다면서
“우리가 취한 (조의 등의)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에 보이기 위함이고, 북한도 이 정도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
- 이명박 대통령,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여야 교섭단체 지도부와 가진 회담에서 북한 사회가 안정되면 이후 남북관계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의 해당 기관에서는 조의 방문을 희망하는 남조선의 모든 조의 대표단과 조문사절을 동포애의 정으로 정중히 받아들이고 개성 육로와 항공로를 열어놓는 조치를 취했다”
-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지난 23일 ‘남측 조객들에 대한 우리의 성의 있는 조치’라는 글을 통해 남조선 조문객들의 모든 편의와 안전은 보장될 것이라면서
“조문은 외교다. 장개석 총통 사망 때 중국은 조문단을 보냈고 모택동 주석 사망때 대만 역시 조문단을 보냈다”
- 정동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문은 종북과 관계 없고 남북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 혼자 벽에다 대고 소리치는 것”
-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 지난 23일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정보력은 걱정할 만큼 취약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을 맹비난하면서
“지난번엔 ‘동네 정보원’이란 소리를 듣다가 이제는 가장 중요한 군사정보, 그것도 파악하지 못했다면 책임지는 게 맞다”
-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원세훈 국정원장 경질을 주장하면서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