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타자 김동주가 내년 시즌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두산 측은 김동주의 잔류 협상 기한을 오는 23일까지로 정했다. 김동주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벗어나느냐 나지 못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승호 두산 운영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목요일정도 전화 통화를 해 협상 날짜를 잡기로 했다" 며 "금요일 종무식 때 협상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주는 우선협상 기간 때 구단의 제시안을 거부했다. 두산은 계약기간 2년을 원했지만 김동주는 3년 이상을 원해 협상이 결렬됐다.
두산의 태도에 실망한 김동주는 새로운 둥지를 알아봤지만 소득은 없었다. 많게는 21억 원에 달할 수도 있는 보상금이 발목을 잡은 것.
김 팀장은 “내년 1월 15일까지만 계약하면 되기 때문에 구단도 큰 걱정은 없다. FA 계약은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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