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도 북측 노동자들은 20일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가 20일에 정상 출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을 접한 북측 근로자들이 오후 3시 조기 퇴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북측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입주업체들에게 정상출근을 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전 7시부터 북측 근로자를 싫은 통근버스들은 북쪽 봉동관 입구 개성공단검사소를 속속 통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협회 사무실에서 관련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입주기업들은 28일 영결식까지 북한 측이 근로자들의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휴업을 요청할 경우 이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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