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KCC에 에버랜드 지분 매각…주가 5.88% 하락
삼성카드, KCC에 에버랜드 지분 매각…주가 5.88% 하락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1-12-20 11:14
  • 승인 2011.12.20 11:14
  • 호수 920
  • 3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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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사장 최치훈)는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KCC(사장 정몽익)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음을 지난 12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카드가 내년 4월까지 에버랜드에 대한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삼성카드가 KCC에 매각하는 에버랜드 지분은 17%인 42만5000주이며, 매입 단가는 주당 182만 원인 7739억 원이다. 당초 장부가격인 214만 원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이다.

지분을 매입한 KCC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25.1%)에 이어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매각에 대해 증권가는 냉랭했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공시 이후인 지난 13일 삼성카드 주가는 전일대비 5.88% 하락한 3만9250원을 기록했으며 4거래일 동안 8% 가량 하락했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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