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변신한 탤런트 홍학표와 가수 송대관 씨의 부인 A씨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 단독(재판장 신교식 판사)에 배당된 홍 씨와 A 씨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은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마카오의 카지노 VIP 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해 1~4월 마카오의 샌즈 호텔과 베네시안 호텔에서 각각 5000여만 원과 10억 원대의 판돈이 걸린 바카라 게임을 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월 약식 재판을 통해 벌금 20만 원과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지만 모두 “도박을 하지 않았다”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검찰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경찰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정황 증거도 없이 수사했다”며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외 원정도박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최보성 기자>idzzang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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