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감독은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영화 ‘마이웨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버랩 될까 걱정했지만 한국인 주인공 ‘김춘식’역에 장동건을 선택한 건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배우 장동건에 대해 ‘네 눈빛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는 그의 당부를 휼륭한 연기로 모든 것을 소화해 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에 대해서는 “무척 매력적이고 강렬했다. 떠올렸다.
강 감독은 발트해 연안 라트비아에서의 촬영일화도 소개했다. “40일 간 200여 명의 스태프 식사 해결이 중요했는데 노력 끝에 한국 식당을 어렵게 찾아 끼니를 해결했다”며 “스태프들이 어려움을 딛고 끝까지 촬영할 수 있었던 건 김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연히 아버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져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또 연기자 아내인 박성미(49)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라고 전했다.
한때 방송작가의 길을 고민할 때 아내 박성미 씨는 “당신은 영화를 하는 사람이지 방송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돈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는 충고해 지금 영화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1999년 영화 ‘쉬리’로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해 ‘타이타닉’ 국내 흥행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작품 ‘마이웨이’로 2009년 1300만 명을 동원한 아바타의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