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파트에서 불법 카지노 도박장을 열고 ‘바카라’ 게임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6일 아파트에서 불법 카지노 도박장을 열어 판돈 수천만 원대의 ‘바카라’ 게임을 한 혐의(도박 등)로 K(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딜러 L(37ㆍ여)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께 중구 황학동 소재 한 아파트를 임대하고 바카라 테이블을 설치해 판돈 2500여만 원 상당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업주, 딜러, 환전 망보기 등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한 뒤 강원랜드 등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서울 도심에서도 바카라를 할 수 있다’고 꾀어 불법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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