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국내로 들어와 허위로 국적까지 취득해 10년째 지내온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서류로 국적을 취득한 혐의로 중국동포 백모(3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씨는 1997년 중국 옌지에서 살인 혐의로 중국 공안에 쫓기자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를 하다 2007년 허위 서류를 제출해 국적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백씨는 공장에서 만난 윤모(29ㆍ여)씨와 결혼해 고아를 입증하는 허위 서류를 제출해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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