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어선 해경 피살’ 사건으로 중국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소변으로 태극기를 훼손했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인터넷 포털 게시판과 트위터에는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에 오줌을 싸는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 됐다.

사진 속에는 한 벌거벗은 남성이 바닥에 놓은 태극기에 소변을 보는 광경이 담겨 있다. 또 노랗게 더럽혀진 태극기가 보인다.

지난 6일 올라본 2분 9초짜리 원본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이미 삭제되고 해당 네티즌 계정도 정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평소 중국어로 올라온 동영상에 주로 댓글을 달았고 한국어 욕설을 유창하게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 훼손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인의 행동이라고 추측하며 ‘이거 어떤 사람이 저지른 만행이냐’, ‘형법 5조에 의해 처벌할 수 있다’, ‘중국인들 수준이 의심스럽다’, ‘이건 국가모독죄다’, ‘도대체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고 있냐’는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