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SBS '짝'의 14일 프로그램에선 여자 3호와 여자 5호가 몰래카메라를 연출해 동반 출연진들의 분노를 샀다.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영된 SBS '짝'에선 지난 주 출연진들에 몰래카메라를 꾸민 사실이 들통난 이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자 참가자들은 두 여자의 몰래카메라에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고 이중 한 참가자는 “애정촌이 일요일 일요일 밤인줄 알아?”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다른 여자 참가자들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몰래카메라를 짰던 여자 3호는 “분위기 때문에 지루하신 것 같아 장난을 쳤는데, 죄송합니다. 너무 예의 없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때늦은 뒤였다.
여자 3호에 호감을 보였던 남자3호는 “두 분이 연기가 잘해서 혹시 사귀더라도 연기인지 진심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섭다”며 불신을 표출했다.
이런 주변 반응에 대해 여자 3호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 제 잘못이 큰 것 같다”고 거듭 사과 했고, 몰카 쇼의 상대였던 여자 5호도 “주어진 상황이 다른데 너무 쉽게 생각했다. 자존심도 상하셨을테고 마음에 상처도 받으셨을 것”이라며 미안해 했다.
<심은선 기자>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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