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100분 토론 출연 ‘촛불난동…인터넷 문화 경박 등’ 발언 논란
김진, 100분 토론 출연 ‘촛불난동…인터넷 문화 경박 등’ 발언 논란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1-12-14 11:19
  • 승인 2011.12.1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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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에서 김진 논설위원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출연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날 김진 논설위원은 ‘나꼼수’에 대해 “긍정적인 면은 적고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판단한다”며 “사실관계가 결여돼 있고 비평의 대상이 편파적”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그는 이어 “나꼼수도 중앙, 조선, 동아처럼 북한, 진보, 야당, 정부에 관계없이 성역을 초월하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논설위원은 ‘촛불시위’를 ‘촛불난동’으로 표현했고 “한국 인터넷 문화는 경박하다”, “선동과 매도가 판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대 측 패널인 김호기 교수는 “단어 선택을 잘 하라”고 지적하며 “현재의 언론 환경이 나꼼수를 만들었다. 언론장악의 ‘꼼수’가 나꼼수를 만든 것이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 비판하는 기능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라고 반박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국민을 난동꾼으로 몰아가는 시각이 신기하다”, “난동의 뜻도 모르나?”, “당신에게는 정말 할말이 없다”, “기존언론이 제대로 된 비판기능이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여 김 논설위원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한편 ‘100분 토론’은 최근 일부 시청자 의견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제작진이 공식 사과하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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