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와 박유환의 애틋한 남매애를 그려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17회에서는 기억을 잃어가는 서연(수애 분)이 남동생 문권(박유환 분)이 퇴근 직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으며 애틋한 남매애를 그려냈다.
이날 서연은 남편 지형(김래원 분)에게 문권이 돌아오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남동생 문권이 돌아오자 “너랑 나, 나 망가지기 전에”라며 다정한 포즈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어 서연은 “나 너한테 표현 많이 못했어. 나는 너 실력 있고 반듯한 남자로 만들어 주고 싶었어. 그래서 더 인색하게 굴었어. 분발하라고.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남동생에게 애정을 표현하지 못했음을 사과했다.
이에 문권도 “그런 말 안 해도 돼. 어렸을 때 무서운 엄마처럼 그랬던 거 누나가 어떤 맘으로 그랬는지 다 알아. 그래서 다 참을 수 있었어”라고 울먹거렸고 두 남매는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행복해야 할텐데”, “수애와 박유환의 남매애에 눈물이 났다”, “가족들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지난달 8일 19.2%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꾸준히 1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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