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공실천연합 12월 재출범
국민성공실천연합 12월 재출범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0-10-12 14:41
  • 승인 2010.10.12 14:41
  • 호수 85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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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외곽조직에서 당 최대 조직으로 ‘발돋움’
친이 외곽조직이었던 국민성공실천연합(이하 국실련, 회장 이영수)이 ‘뉴한국의 힘’으로 재출범한다. 오는 12월8일 기존 회원에다 일반인들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새롭게 출발한다. 이 회장은 “이제는 더 이상 친이 친박 계파는 없다”며 “오직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존 국실련에는 9명의 친이 친박 의원이 있었지만 국회의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며 “재선은 상임고문, 초선은 고문 자리를 통해 당내 계파를 초월해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우선 눈길을 주는 것은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회원 배가운동이다. 지난해 2월 국회에서 통과된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이 보장되는 법률안이 통과됐다. 공직선거법(재외국민 참정권법)이 개정 통과된 이후 지난 6.2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치러진 첫번째 선거였다. 결과는 민주당 압승, 한나라당 참패로 끝이 났다. 이 회장이 재외국민 250만명에 주목을 하는 이유다.

회복된 재외국민 참정권법의 골자는 주재원과 국가공무원, 파병군인, 유학생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일시체류자(국외부재자신고인)다. 오는 2012년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와 같은 해 1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한국은 물론 거주국에서도 투표권이 없어 '정치적 미아' 신세였던 해외 거주 영주권자(재외선거인)에게는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를 제외한 비례대표 선거와 대통령 선거 투표권이 부여된 셈이다.

현재 재외국민은 미국 LA, 뉴욕, 일본 오사카, 중국 북경 등에 몰려있다. 이 회장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뉴한국인 힘 해외지부’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LA 한인사회에는 이미 민주당에서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선 누구하나 나서지 않고 있어 우리가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한국의 힘’은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이 이끌었던 ‘한국의 힘’ 조직이 뿌리다. 그 후신이었던 국실련은 회원수 35만명에 전국적으로 16개 지부, 252개 지회를 갖고 있었다. 특히 3천여 명에 육박하는 대의원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어 당내 경선 후보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단체이다 지난 7.14 전당대회에선 홍준표 최고위원을 지지해 2위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공동 대표로 참석한 현역의원은 이범래, 박준선, 김선동, 이종혁, 유정현, 이한성, 정옥임. 신영수, 주광덕 의원 등 9명이 있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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