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30Kg에서 ‘5Kg만’ 감량하면 최고 몸 상태
이대호, 130Kg에서 ‘5Kg만’ 감량하면 최고 몸 상태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2-07 11:28
  • 승인 2011.12.0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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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대호의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에서 일본 프로야구 구단 ‘오릭스 버팔로스’의 거포로 탈바꿈한 이대호가 체중과 실력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할 각오를 내비추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6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단과의 협상에서 이대호는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천만엔, 인센티브 3천만엔 등 총 7억6천만엔(약 110억5천만 원)이라는 '대박'을 획득했다.

가지회견에 참석한 오카다 감독은 “살이 많이 찌면 부상 위험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선수들은 자신의 적합한 체중을 알고 있다. 이대호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시즌 개막까지는 그 체중을 만들어 올 것이다”라는 기대와 바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대호를 알고 있는 트레이너들은 살이 찌면 부상에 노출된다는 분석은 이대호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트레이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체중은 의미가 없다. 체력이 중요하다. 이대호는 타고난 유연성과 신체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체중을 본인이 알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육중한 체격은 타자가 공에 멀리 보낼 수 있는 원천이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내에서 이대호 체격과 견줄 만한 타자는 없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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