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후보들 경기에 결장...“버리는 카드는 아니길”
박주영, 후보들 경기에 결장...“버리는 카드는 아니길”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2-07 11:24
  • 승인 2011.12.0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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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마르세유전에 출전한 박주영(왼)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뛰고있는 박주영이 또다시 결장했다. 붙박이 주전들에게 밀려서가 아니라, 후보들 위주로 기용된 스쿼드에서도 박주영은 끼지 못했다.

아스날은 7일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예선 5경기를 통해 F조 1위를 차지한 아스날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로빈 판 페르시, 애런 램지, 미켈 아르테타, 알렉스 송, 시오 월콧, 제르비뉴 등 주전급을 뺀채 경기에 나섰다.

때문에 박주영의 출전이 기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마루앙 샤마크를 선택했다. 그리고 박주영의 교체카드를 마지막까지 꺼내지 않았다.

경기 흐름상 교체카드를 미리 써버린 것이 박주영 출전 무산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듯 “‘땜빵’용으로 자리 잡지도 못할 것”이라고 내뱉었다.

이는 명문 구단 아스날에 대한 동경과 박주영에 대한 인식의 격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날 입단 후 골을 기록한 박주영이지만 아직 중요 경기에서 자신의 입지를 증명한 적은 없다.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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