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디도스 공격 불똥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사표
선관위 디도스 공격 불똥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사표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1-12-06 18:01
  • 승인 2011.12.06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격 당일 피의자 공 씨와 술자리 경찰 참고인 조사 받아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 테러 파문이 여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정당 해산’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도스 공격 당일 최구식 의원과 술 자리를 함께 했던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 


박 의장 측에 따르면 국회의장 비서 K씨가 전날 오후 자진해 사표를 제출했으며 6일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비서 K씨가 최구식 의원실 비서인 공모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지난 10월 25일 비서관 K씨를 비롯해 변호사, 개인병원장, 사업가 등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비서관 K씨는 디도스 공격 당일 오후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의 생일을 맞아 피의자 공씨를 소개해주려고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또 K씨가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선 공씨와의 친분 관계 때문에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 때문에 의전비서 신분으로 박 의장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자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