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동영상 검색 전문기업인 엔써즈(대표 김길연)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엔써즈는 2007년 설립된 동영상 솔루션 전문 업체로 ‘엔써미’(Enswer.me) 동영상 검색 엔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잠재 가능성이 있는 국내 유능 SW업체를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KT도 인수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한다는 관점에서 엔써즈 인수를 결정했다.
특히 엔써즈 핵심 기술의 미래 가치를 인정해 기업 가치를 450억 원으로 평가하고 인수했다. 이는 SW업체에 대해 평가 절하하는 국내 벤처 투자 상황에서 이례적인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클라우드컴퓨팅에 엔써즈의 솔루션을 탑재해 콘텐츠의 구매, 저장, 관리 및 시청이 한 번에 가능한 차세대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KT는 엔써즈가 독자기술을 발전시키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ICT업체들에 엔써즈의 검색 솔루션을 소개, 해외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엔써즈는 동영상 검색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KT인수를 통해 엔써즈는 지속적으로 동영상 검색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사의 원천기술을 다각도로 적용한 새로운 클라우드컴퓨팅과 멀티미디어 광고플랫폼 등을 보다 더 발전시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oymoon@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