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로 쌓은 탑에 금 갈라

영화 ‘도가니’의 원작소설을 쓴 공지영이 종편 출연 ‘무개념’ 발언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공지영의 트위터 발언을 놓고 많은 네티즌들은 “도가니 때문에 참 좋아했는데 경솔한 행동인 것 같다”며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공지영이 화살을 종편에 출연한 김연아와 인순이에게 돌리자 한 트위터리안은 “공지영님. 중앙일보에 소설 ‘즐거운 나의 집’ 연재하지 않으셨나요? TV조선이나 JTBC 종편에 출연한다고 누구 비판할 입장은 아닌 거 같네요“라는 의견을 달았다.
이에 공지영은 “그때 2006년 지금과 아주 달랐거든요 ㅠㅠ”라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기부천사 김장훈씨도 출연한다던데 김장훈 씨도 비판할 수 있을까”, “안철수 교수가 종편 채널에 나와서 축하멘트 하던데 그건 왜 비판 않는 거죠? 비판도 사람 가려서 하나요”, “종편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세상엔 각각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건데 왜 굳이 흑과 백으로 나누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면서 반대되는 입장을 취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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