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는 지난 25일 본사에서 ‘제5회 대한민국 보안기술 논문대상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나날이 증가하는 각종 위변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보안기술의 진흥을 위해 한국조폐공사가 추진하는 행사다. 그동안 170여 편의 창의적인 논문이 공모돼 많은 대학생들이 보안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고상인 대상은 ‘근적외선 흡수 특성을 가지는 위조방지용 금 나노 입자의 합성’이란 논문을 낸 KAIST 김도엽, 박금환, 최경우씨가 차지했다. 이 대상논문은 금 나노 입자의 광학 특성을 제어해 특정한 파장대에서 근적외선 흡수특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개발한 것으로 이러한 특성이 첨단 위변조방지요소로써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작으로는 ‘IT/ID 보안기술 부문’에서 국민대학교 조종원, 박종연, 한동국씨의 ‘마스킹-셔플링 부채널 대응법을 해독하는 실용적인 편중전력분석’이, ‘보안요소기술 부문’에서는 숭실대학교 신병구, 정우열, 홍성우씨의 ‘그래핀과 발광소자를 이용한 위조지폐 방지’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폐공사는 대상 700만 원 등 총 9편의 수상작에 대하여 총 상금 2200만 원을 전달했다.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보안기술 논문대상이 우리나라 보안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젊은이들의 연구의욕이 앞으로 조폐공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voreolee@ilyoseoul.co.kr
이진우 기자 voreole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