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호가를 위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겨울 패키지가 인기다. 각 호텔의 겨울 문화 패키지에는 객실 이용권과 더불어 음악회, 뮤지컬 등을 관람하는 티켓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공연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공연뿐 아니라 호텔 객실과 부대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연말을 맞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로, 고생하는 아내 또는 남편에게 휴식의 열쇠로 활용해 보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파리 오케스트라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연말을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3일까지 한시적으로 ‘파리 오케스트라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 패키지는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VIP 패키지지만 가격은 음악회 티켓 2매 값을 합한 것보다 저렴해 실속 있는 패키지로 손꼽힌다.
본 패키지 이용 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프리미어 스위트룸에서의 1박이 가능하며,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혹은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2인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투숙 기간에는 스파클링 와인 1병과 초콜릿, 쿠키 등의 스낵이 제공된다.
또한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만 이용 가능한 VIP 라운지에서 오후의 애프터눈 티, 저녁의 해피아워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안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캡슐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고객은 객실 안에서도 캡슐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본 패키지의 하이라이트인 ‘파리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은 3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그 이름만으로도 공연이 매진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한국과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음악가다. 이번 공연은 백건우와 프랑스 최고 전통을 지닌 ‘파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이번 공연의 R석 티켓(1인 2매 제공, 예약 후 환불 불가)과 함께 음악회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선사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감성인들에게 뜻깊은 겨울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본 패키지 이용 시 체련장, 수영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VIP 전용 라운지에서 빠른 체크인, 체크아웃 서비스가 가능하며,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부가 서비스가 많아 투숙 기간 동안 편안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 원(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디스커버 코리아 패키지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디스커버 코리아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 패키지에는 온돌방 형식의 온돌 스위트룸에서의 1박과 한식당 사비루에서 즐기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2인 디너 코스 메뉴, 전통주 막걸리 1병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만든 전통뮤지컬 ‘미소(MISO)’ 관람권과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전통의상 착용과 기념 촬영 서비스, 무료 조식과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는 클럽층 라운지 이용, 최대 15% 할인까지 가능한 신라 면세점 골드 VIP 카드, 르네상스 레크리에이션 센터 및 실내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의 전통이 어우러진 편안한 휴식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 본인이나 부모님 혹은 VIP 외국인 클라이언트들에게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의미 있는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89만9000원(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꽃의 전설2 패키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워커힐쇼 역사상 최초의 단독 한국 공연인 ‘꽃의 전설’ 관람과 숙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꽃의 전설 2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꽃의 전설’은 최근 전면 개편돼 눈길을 끈다. ‘꽃의 전설’은 3단 구성으로 18명이 동시에 90개의 북을 연주하는 오고무 장면 등 더욱 높은 완성도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꽃의 전설’은 전통적 콘텐츠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워커힐 씨어터에서 선보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 진행한다. 지난 해 4월 초연 이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꽃의 전설 2 패키지는 내용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이고 있다. ‘The Flower’는 본관 디럭스룸 1박, 더뷰 조식, ‘꽃의 전설’ 공연 R석 관람을 포함한다. 가격은 25만2000원부터다.
‘The Legend l’는 본관 디럭스룸 1박과 더뷰 조식, ‘꽃의 전설’ 디너상품 A석을 포함해 32만8000원부터, ‘The Legend ll’는 클럽 디럭스룸 1박과 라운지 조식, ‘꽃의 전설’ 디너상품 S석과 워커힐 캐릭터 인형을 포함해 38만6000원(2인 기준, 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제공된다.

호텔롯데 서울
콘서트 패키지
호텔롯데 서울은 연말에 즐기는 따뜻한 휴식과 힐링 음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콘서트 패키지’를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콘서트 패키지’는 업계 최초로 릴레이 콘서트를 연계한 호텔 패키지로 함께 이용하는 가족, 친구의 선호도에 따라 콘서트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클럽라운지 2인 이용이 포함된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콘서트 티켓 2매를 제공한다.
본 패키지의 선택 사항으로는 10cm의 서울 앵콜 콘서트(R석), 사랑의 역사 제5장 ‘Just Melody’ 윤종신 콘서트(VIP석), 옥주현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VIP석)가 있다. 이 중 한 콘서트의 티켓 2매와 객실 숙박을 포함한 가격은 32만 원(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또한 자우림 투어 콘서트(스탠딩 R석 또는 지정 R석)와 리쌍 콘서트(R석) 중 하나를 선택해 객실 숙박과 함께 이용하는 가격은 42만 원(10%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투숙은 공연일 전에 한하여 기간 내 선택 가능하며, 패키지 예약 시 공연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자료제공=각 호텔>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