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중국에 R&D센터(센터장 전승익 이사)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LS전선 측은 이번 설립을 통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핵심기술 육성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현지 법인 기술 역량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 R&D센터에서 ▲220kV·345kV급 초고압 케이블 개발 능력 확보 ▲풍력·광산용 등 산업용 특수 케이블 개발 역량 강화 ▲저압/중압 케이블 제품 경쟁력 보강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본사 R&D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2015년까지 전력·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 연구 개발 능력을 보유하는 종합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LS전선의 기술개발은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았으며,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도 마쳤다.
또한 12월 초에는 220kV급 초고압 전력 케이블의 개발 및 실증도 완료될 예정이어서 LS전선이 중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전승익 센터장은 “이번 R&D센터 설립은 향후 LS전선이 중국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voreolee@ilyoseoul.co.kr
이진우 기자 voreole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