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주말 예능 최강자를 지키고 있다. 특히 최효종 고소사건이후 시청률도 크게 올라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개그맨 최효종 고소 건 풍자, 소녀시대 출연, 김준호 실제 삭발 등 다양한 재미로 주말 예능 1위를 기록했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28일 ‘개그콘서트’ 27일 방송분이 25.6%(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 보다 1.4% 올라 10주 연속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의원에 대해 풍자 개그로 응대해 개그맨다운 반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사마귀 유치원’, ‘애정남’, ‘불편한 진실’, ‘비상대책위원회’ 코너 등에서 강 의원의 고소와 관련해 풍자로 대반격에 나섰다.
‘감사합니다’ 코너는 “지난주 ‘달인’ 코너가 끝나 시청률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국회의원이 도와주네, 감사합니다. 10주 연속 1위”라는 발언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사마귀 유치원’은 정범균이 영어단어 ‘테이스트(taste)'를 공부한다며 ’고소한 맛‘으로 ’고소‘를 풍자했다.
피고소인인 최효종은 ‘애정남’코너에서 “국민 여러분이 (시사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겠다. 하지만 특정인물 한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끝까지 하겠다”면서 자신의 뜻을 밝혀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김원효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우리가 우스운 사람이냐, 고소해라 그래 나도 할 말 다해 시원하다”고 말했고 황현희는 ‘불편한 진실’에서 올해 연예대상으로 강 의원을 연상캐 해 관객의 웃음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17일 국회의원 집단모독죄로 고소한 강 의원 측은 개그맨 최효종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강 의원 보좌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효종 개인에 대해 고소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을 고소한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ilyoonlin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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