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량으로 유명세를 떨친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의 '마이바흐' 차량 생산이 중단된다. 몇 년간 부진한 판매실적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마이바흐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출시될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초고가 개량 모델이 마이바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체 CEO는 "최고급 차량 부문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폭넓은 논의를 한 끝에 메르세데스 브랜드가 마이바흐보다 판매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차종을 현재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 규모를 연간 8만대로 두 배가량 늘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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