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것 같다” 폐지 줍는 할머니 마구 때려 살해
“욕하는 것 같다” 폐지 줍는 할머니 마구 때려 살해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1-11-25 16:09
  • 승인 2011.11.2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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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폐지 줍던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살인)로 박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4일 오전 양천구 신정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폐지를 수집하러 다니는 할머니 고모(75·여)씨가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넘어뜨린 뒤 발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PC방 등에 파묻혀 살면서 어머니와 형제들을 각목으로 때리는 등 반사회적 성격을 보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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