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오싹한 연애
  • 김선영
  • 입력 2011-11-24 15:09
  • 승인 2011.11.24 15:09
  • 호수 916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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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는데 그 사랑 뒤편에 공포가 쫓아오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을 포기하고 도망가야 할까, 아니면 공포까지 감싸 안아야 할까. 그래도 사랑을 지켜야 한다는 머리와 나를 지키는 게 먼저라는 본능 중에 어느 쪽이 더 강하고 빠를까. ‘오싹한 연애’는 그 질문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은 귀신을 보는 남다른 ‘촉’을 가진 강여리와 ‘깡’ 없는 비실한 호러 마술사 마신우의 목숨을 담보한 연애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함께 찾아오는 공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호러와 로맨스와 코미디를 접합함으로써 ‘호러 로맨틱코미디’라는 전혀 새로운 독특한 장르를 창조해 낸다.

신예작가 김영은의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변주하는 영민한 글솜씨가 돋보이는 이 장편소설은 올 겨울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김선영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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